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가 음바디 (문단 편집) == 평가 == [[총몽 라스트 오더]]의 [[최종보스]]이자 [[흑막]]이지만, 젊은 시절엔 진정한 [[영웅]]으로 수많은 업적과 선행을 이뤄낸 사람이기도 했다. 핑 우는 젊은 시절 음바디를 숭배할 정도로 존경했고 카엘라 역시 그를 신뢰해 마지않는 동료라 생각했다.[* 카엘라도 그렇거니와 핑 우는 이 작품에서 염세+냉소주의자 조합의 원탑을 달리는 캐릭터인데, 그렇게 된 데에는 음바디의 타락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한 항상 [[마이페이스]]인 카엘라가 진정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타락한 음바디와 대화할 때 상당한 분노를 드러내는 것을 보면 그의 타락에 여러모로 심적으로 크게 동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r. 발레스|닥터 발레스]]를 처치한 공헌에 업혀 출세가도를 달린 끝에 [[태양계]] 최고 실세의 위치를 차지하고 앉아 타락했다는 소리를 듣는 지금에도, 마음 속에는 세계를 바로잡겠다는 젊은 시절의 신념이 남아있다.[* 리메이라 여왕에게 "세상에 앞서 자신을 구하라"는 말을 듣고, 심리적인 흉통을 느낄 정도로 동요했음에도 세상을 구하겠다며 결의하는 장면이 이를 나타낸다. 단순히 부패한 권력자라면 보일 수 없는 모습.] 문제는 대의을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도무비의 [[독재자]]가 되어버렸다는 것.[* 선대 화성국왕이자 리메이라의 아버지인 림진을 암살하도록 명한 사람이 다름아닌 음바디다. 물론 이때는 리메이라를 만나기도 훨씬 전이지만.] 젊은 [[영웅]] 캡틴 음바디와 현재의 [[독재자]] 트리니다드 사이에는 수백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이 존재하므로, 음바디의 타락은 긴 시간에 걸쳐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익혀가며 마음이 굳어지고 냉소적이 된 결과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명왕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Dr. 발레스]]의 [[두뇌칩]]을 추출해 자기 뇌와 연동시켰을 때부터 타락의 길로 들어선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의 여지도 있다. 트리니다드는 자신의 정신은 자신이 완전히 지배하고 있으며 발레스의 뇌를 비롯해 이식된 천재들의 두뇌칩은 그저 자신을 섬기는 보조 지능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음바디의 인격은 이들 미친 천재들에게 오래 전에 잠식당하였고 그 결과물이 지금의 트리니다드라는 것이 이 관점의 핵심이다.[* 사실 음바디의 별명인 "트리니다드"부터가 떡밥인데, 이식한 두뇌칩 세 개와 본인의 두뇌를 합하면 넷이지 셋이 아니다. 별명을 쿼드라가 아니라 트리니다드로 지었다는 것은 자기 진짜 두뇌를 계산에 넣지 않은 것으로, 이미 음바디의 의식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본인의 뇌가 아니라 이식된 두뇌칩들임을 암시하는 것. 또한 무술가이자 철학자인 돈파 역시 음바디의 번뇌는 이식된 두뇌칩들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는지, 공간을 왜곡하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두뇌칩들을 제거해 줬다. 물론 그리고 나서 음바디가 곧 죽었기 때문에 별 도움은 못됐지만...] 또 하나의 가설은 좀더 낭만적인 것으로, 전우들과 연인의 죽음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며 마음이 죽어버렸다는 설. 2차례에 걸쳐 등장한 음바디 자신의 독백으로 전말을 알 수 있다. 닥터 발레스의 처치 작전에서 다른 부하들은 모조리 죽어버린 가운데[* 첫 독백에선 그냥 넘어가는 편인데, 이후 닥터 발레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독백 부분에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연인인 럭슈미 외에도 전우들의 죽음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은 틀림없다.]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위성)|카론]]에 단 둘이서 남겨졌다. 마이너스 230도의 환경을 [[우주복]]으로 막아내기란 불가능했고, 음바디는 요가호흡법으로 가사상태를 유발해 생존할 수 있었지만 럭슈미에게는 방법이 없었다. 그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서 얼어죽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전우들도 다 잃어버리고 품 속의 연인도 구해주지 못하고 죽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혀버려 캡틴 음바디는 죽었고 트리니다드가 태어났다는 관점이다. 물론 어느 쪽이 맞는지, 혹은 진실에 가까운지는 알 길이 없다. 결과적으로는 두 가설 모두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닥터 발레스를 잡는 과정에서 전우들과 연인을 잃어 그의 마음이 망가졌으며 이 때 닥터 발레스의 주장에 설득당해 가치관이 조금씩 바뀌고, 이후 불가피한 두뇌칩 이식[* 명왕성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바레스의 두뇌칩을 이식하여 우주선을 수리하여 귀환할 수 밖에 없었다.]에 의해 인격이 영향을 받아 부패한 트리니다드가 탄생한 것이라고 보면 간단명료하다. 어쨌거나 행성을 초월하는 인기인이었음은 확실하다. 닥터 발레스를 처치한 활약상은 "캡틴 음바디"라는 제목으로 여러 번 영상화되기까지 했다. 화성 의회파의 리메이라 여왕마저도 캡틴 음바디의 팬을 자처하며 본인 앞에서 명대사를 읊을 정도. 물론 본인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 영상화과정에서 어느 정도 상업성을 띄게 각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데 당사자인 음바디 입장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해당 사건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는데 그걸 좋아할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권말부록인 4컷 만화에서는 리메이라가 목성판 캡틴 음바디[* 이 작품 나오는 목성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경악하는 게 정상이다.]를 보고 경악하고 만다. 덤으로 '''금성'''판도 구했지만 이건 차마 보지 못할듯.[* 이 작품의 금성인들은 [[생명공학]]으로 몸을 기괴하게 변형시켰는데 모습이 [[히에로니무스 보스]]가 그린 지옥도의 생물들을 차용하는 식으로 그려져 있다. 한마디로 존재 자체가 지옥도.] 다만 음바디의 행동이 단순히 자기 보신만을 위했던 것은 아니다. 음바디가 [[ZOTT]]를 통해 스페이스 엔젤 등을 죽이거나 배제하려는 이유는, 그들이 체제에 저항하는 불순분자인 동시에 국가 안보를 개인 단위에서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 무력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젝카]]의 도룡파골([[반물질]] 폭발)이나 [[돈파]]의 육호의 권([[블랙홀]] 생성)이 일으킬 수 있는 파괴력은 난다긴다 하는 각국의 정예 참가팀의 화력을 아득히 능가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돈파는 에너지만 충분히 공급될 경우 시공간을 무시하고 태양계 내에서 물리적 제약없이 다른 장소를 공격할 수 있으면서 자신은 비실체화되어 모든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돈파 자신이 정신수련을 거듭한 끝에 선불이 될 정도로 온화한 성품이었으니 망정이지 젝카 같이 자신의 욕구만을 우선시하는[* 돈파가 등장하자 흥분한 젝카는 도룡파골을 발동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로망을 위해 죽으라고 하는 망언을 내뱉는다. 돈파가 육호의 권으로 받아넘겼기에 망정이지 그 자리에서 도룡파골이 터졌다면 엄청난 인명피해에 태양계의 의사를 결정하는 중요기구의 요인들이 몰살되어 태양계는 혼란을 맞았을 것이다.] 똘끼충만한 캐릭터였다면 우주 사회는 끝장이다. 때문에 철인에 의한 통치를 신봉하는 음바디에게 있어서도 그렇거니와 상식적인 국가정부의 입장에서라도 이들은 도저히 좋게 봐줄 수가 없는 존재인 것이다. 음바디 역시 죽기에 앞서 몇 번이나 그 점을 강변한다. 그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던 상대가 카엘라도 젝카도 아닌 돈파였음이 가장 웅변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이유로 다모클레스의 검을 사용해 오니온 플레임을 통째로 날려버려서 ZOTT팀은 물론 관람객까지 전부 몰살하려 한 행위는 용납의 대상이기 어렵다. 심지어 최후의 발악 삼아 프로그램을 발동해서 오니온 플레임을 예루로부터 분리시켜 월면도시에 꼴아박으려 했는데, 그 여파로 예루와 자렘을 잇는 궤도엘리베이터가 붕괴될 뻔 한데다[* 이때 발생한 충격파만 가지고서도 바로 아래 고철도시는 개판 5분전이 될 뻔 했다. 애당초 예루자렘은 같은 축의 대척점에 위치한 지구라트와 연결되어 있어 예루자렘이 붕괴하면 지구라트도 똑같은 꼴을 맞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한 인류거주지 두개가 쌍으로 박살나는 것. 이래놓고 어떻게 재기를 노리려 한 걸까...] 월면도시 사람들은 꼼짝없이 죽을 판이었다. 그나마 혹성양자수속관측기인 지구측의 아서와 목성측의 유피탄이 [[갈리]]를 백업해준 덕분에 가까스로 궤도를 바꿔 참사를 면했을 뿐. 여러모로 질서에 가까운 인물로서 좋은 점도 있도 나쁜 점도 있긴 한데 좀 찌질하다라는 인상을 주는 캐릭터. 가끔씩 보여주는 유치한 [[숙청]]과 막판의 대몰살 테크는 찌질함의 극치. 다만, 4컷 만화에서는 망가지는 모습이 꽤 나오는 개그 캐릭터가 되면서, 독자들에게도 1차원적인 [[악역]]이 아닌 꽤 친근한 이미지로 느끼는 경우도 많다. 3부 [[총몽 화성전기|화성전기]]에서는 또 하나 의외로운 영향력이 드러났는데 화성전기의 주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네크로 솔저의 정체를 간단히 꿰뚫어볼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었다고 한다. 네크로 솔저는 이미 200년 전 [[화성]]에서 완성된 기술이며 오랜 시간 위장기술이 발달된 끝에 카엘라의 뱀파이어 아이로도 그 정체를 간파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음바디말고 네크로 솔저를 감별하는 유일한 수단은 외과수술적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가 음바디가 건재한 동안에는 네크로 솔저로 이루어진 전투집단 에인헤야르와 그 너머의 흑막인 다자인이 활개치기 어려웠다. 그런 음바디를 [[갈리(총몽)|갈리]]가 핀치에 몰아넣었고, [[카엘라 생귀스]]가 숨통을 끊어버렸고 덕분에 에인헤야르와 다자인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카엘라는 모르는 새 다자인의 계획에 이용되었다고 불쾌해하는 상황. 갈리 또한 다자인이 안배한 계획의 일부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게르크트의 언급에 따르면 [[갈리(총몽)|갈리]]는 원래 [[ZOTT]]에서 카엘라에게 패배해 사망하고 네크로 솔저로 개조될 계획이었다고 한다. [[분류:총몽/등장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